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사람 몸의 신경절에 잠복 상태로 있던 수두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에요.
보통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부위에 통증이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젊은 사람에게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인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하고 있어요.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는데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환자나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병적인 증상은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있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환자는 전신에 퍼져서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요.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여 피부의 병적인 증상은 신경근의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 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접이 신경을 따라 나타나고,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수포는 10~14일 동안 변화하는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점차 딱지로 변하게 됩니다.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지게 되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어요.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지는데 피부의 병적인 증상이 모두 좋아진 후에도 부위가 계속 아프기도 합니다. 이런 대상포진성 통증은 노인 환자의 약 30% 정도 나타나고 있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대표적으로 몸 떨림과 고열, 기침, 결막충혈, 눈의 이물감과 피로감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대상포진 치료>
급성기 대상포진 치료의 표준으로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투여인데요. 바이러스의 복제 억제 및 확산 기간의 단축, 급성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감소시키고, 발진 치유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항바이러스제의 치료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여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 손상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어요. 전신, 국소적인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고려해 볼 수도 있는데요. 통증에 대해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고, 항경련제와 항우울제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요.
감기 몸살 증상과 함께 몸이 쑤시고, 바늘로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함께 느껴지면 대상포진의 대표 증상인 수포성 피부 발진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더라도 의심해 보고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초기 대상포진은 바로 치료하면 빨리 치유가 되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해 곪을 수도 있어요. 대상포진은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면, 치료가 되었다 하더라도 다시 활성화되면 재발할 수 있는 병이라고 하니 평소 생활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진단>
병적인 변화가 매우 특징적이므로 증상을 관찰하여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진단이 늦어질 경우, 수포액을 세포 배양하여 바이러스를 검출하여 이를 확인할 수도 있으며, 바이러스의 핵산을 검출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polymerase chain reaction)도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답니다. 검사 비용에 비해 유용성이 적기 때문에 잘 시행하지 않는 편이지만, 입원환자의 경우에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 예방법>
대상포진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고, 60세 이상의 성인은 1회 접종이 추천됩니다.
1. 싱그릭스
사백신이라고 불리며, 죽어 있는 균을 몸 안으로 주입하여 면역력을 확보하는 백신이에요. 죽은 균을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나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접종이 가능하며 높은 예방률을 보이기 때문에 권장하고 있습니다.
2. 스카이조스터/조스터박스
살아있는 생백신은 스카이조스터, 조스터박스 2가지가 있고, 살아있는 균을 몸 안으로 주입하여 면역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은 악화시키는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피로를 가중하는 술자리는 피하는 게 좋아요. 대상포진 회복에는 음식을 통한 영양 섭취도 도움이 되는데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하루 세끼를 잘 챙겨 먹고 육류, 해산물, 채소, 견과류 등 골고루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답니다.
또한, 하루 30분 규칙적인 운동과 햇볕을 쐬면서 비타민D를 보충하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데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자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요.
대상포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72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거나 약물치료, 신경치료를 받으면 조기 치료가 가능합니다.
통증 없는 대상포진도 있다고?>
대상포진 증상은 대개 물집이 형성되고, 해당 부위는 찌르는 듯한 통증과 불편감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드물게 통증 없는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경우라 하더라도 통증만 없을 뿐, 피부 발진과 물집은 형성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과 더불어서 컨디션이 떨어지고 발열과 고름, 두통, 근육통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신체 곳곳 여러 군데에 발생할 수 있지만 얼굴에 발생한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얼굴에 나타나 귀나 눈에 발생했다면 난청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안면마비나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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