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대로 골라 먹는 복숭아
복숭아(prunus persica)는 여름철 대표적인 과일 중의 하나인데요.
과육 가운데에 딱딱한 껍질로 감싸져 있는 씨앗이 있어서 핵과라고 부르고 있어요.
복숭아의 원산지는 중국 산시성과 간쑤성 일대 고산지대로, 실크로드를 통해 페르시아로 전해졌으며, 기원전 300년경 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정벌과 함께 유럽으로 전해졌어요.
우리나라에 전해 내려온 건 청동기 시대로 보고 있습니다.
복숭아의 수확시기는 품종과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빠르면 6월 중순, 늦더라고 10월 초반까지 수확하고 있어요.
>>>복숭아 종류
복숭아는 다양한 종류로 나뉘는데요.
껍질에 털이 있는지에 따라 나누기도 하며, 과육 색에 따라 나누기도 합니다. 또한 과육이 씨앗에 붙어 있는 정도에 따라 나누기도 해요.
-백도 복숭아/황도 복숭아-
껍질에 털이 있는 털복숭아는 과육 색에 따라 백도와 황도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과육 색이 흰색에 가까운 것이 백도이고, 과육 색이 노란색에 가까운 것이 황도예요. 백도는 황도에 비해 과육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해 우리나라 생산량 대부분이 백도이며, 과육이 단단한 황도는 주로 통조림 등 가공식품에 쓰이고 있어요.
천도복숭아도 과육 색이 흰 것이 있고 노란 것도 있지만 천도복숭아는 과육 색으로 나누어 부르지는 않아요.
-털복숭아/천도복숭아-
복숭아 표면에 잔털이 있는 복숭아는 털복숭아라고 하고, 털이 없는 매끈한 복숭아를 천도복숭아 또는 승도라고 불러요. 승도는 스님의 머리처럼 털이 없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영어권에서는 털복숭아는 피치(peach), 천도복숭아는 넥타린(nectarine)이라고 부릅니다.
천도복숭아는 과육이 딱딱하고 신맛이 강한 게 특징이에요.
-납작/도넛 복숭아-
복숭아는 주로 황도/백도/천도복숭아로 나누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유럽의 납작 복숭아가 유명해져서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모양이 둥근 띠의 모양인 토성(saturn)처럼 보여서 '새턴 복숭아'라고도 하며, '도넛'처럼 보여서 도넛 복숭아(doughnut peach)라고도 부르며, 납작해서 납작 복숭아(flat peach)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이것 또한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보다 먼저 전해진 북미 및 유럽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어서 유럽품종이나 북미품종으로 오인하고 해요. 대체로 크기는 작은 편이나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해요.
>>>복숭아의 성분
1. 항산화제가 풍부해요
복숭아에는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카페인산, 아스파라긴산, 아미그달린 등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요. 음식을 먹고 숨을 쉬는 과정에서 산화 과정이 일어나는데, 산화로 인해 세포가 노화되고 변질되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일어나요. 항산화제는 바로 그런 산화 과정에 대응하는 물질이에요. 특히 껍질에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어서 가능한 한 껍질째 먹는 것이 좋아요
2.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요
백도 100g에 들어 있는 열량은 45kcal이고, 수분이 85.8g, 지질 0.04g, 단백질 0.59g, 탄수화물 13.1g이 들어 있어요. 이 중 9.45g이 당분이고 2.6g이 섬유질이에요.
섬유질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도와주고 있어요. 물에 녹는 수용성 섬유질은 포도당 수치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돕고 있으며,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섬유질로 소화와 장 건강을 돕는 등 다양하게 건강을 도와주고 있어요.
3.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의 좋은 공급원
복숭아는 비타민 A, C, E, K를 비롯한 니아신, 엽산, 티아민, 리보플래빈, 등 비타민 B군에 속한 각종 비타민의 좋은 공급원으로 칼슘, 철, 인, 칼륨,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의 좋은 공급원이에요.
비타민과 미네랄은 적은 양이지만 건강 유지와 성장에 꼭 필요한 성분이에요
>>>복숭아의 효능
1. 면역력 증진 효능
2. 소화 및 장 건강을 도와요
3. 자외선과 외부 병원체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해요
4. 다량의 비타민A가 들어있어 눈 건강을 도와요
5. 복숭아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유방암, 피부암 등에 대응해요
6. 항염 및 소염 효능
7. 섬유질과 항산화제 등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심혈관 건강을 도와줍니다
>>>복숭아 고르는 방법
-잘 익은 것이 향이 진한 편으로, 바로 드실 거라면 향이 진한 걸 고르세요
-과하게 익었거나 흠집이 있는 것은 피하세요
>>>복숭아 보관법
-복숭아는 쉽게 무르는 과일 중 하나고, 오래 두고 먹을 거라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양이 많다면 냉동고에 넣어 얼리는 것도 좋아요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약간의 레몬주스를 뿌리면 갈변을 막을 수 있어요
>>>복숭아 먹을 땐 주의해야 해요!!
복숭아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체로 많은 편인데요.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하셔야 하고, 먹지 않는 사람에게 억지로 권해서도 안 됩니다.
특히 복슬복슬한 복숭아털이 간지러움을 유발하기 때문에 섭취 전 털은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그리고, 복숭아에는 당도가 높은 편인데요. 과일에 들어 있는 당분은 괜찮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적당히 섭취하셔야 해요. 과일에 들어 있는 과당은 먹는 즉시 혈당 수치를 높이지는 않지만,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저장되었다가 필요에 따라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사용됩니다. 그리고 과일에 들어있는 당분이 모두 과당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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